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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A, ISMS-P 심사에 AI 도입 본격 추진…2027년 차세대 시스템 고도화 목표

KISA가 ISMS-P 심사에 AI 자동화 도입을 추진하는 ISP 용역을 발주했다. 서면 검토 자동화로 심사 효율을 높이고, 2027년 차세대 시스템 고도화로 이어질 예정이다.

공학박사 백남정 기자
입력 2026년 6월 23일·조회 53·원문 보기 ↗
단축URLhttps://privacynews.kr/s/4409d4
KISA, ISMS-P 심사에 AI 도입 본격 추진…2027년 차세대 시스템 고도화 목표

핵심 요약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ISMS-P) 심사 과정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하는 방안을 공식 추진하기 시작했다. 반복적인 서면 검토 업무를 AI가 대체함으로써 심사 효율을 높이고, 심사 인력은 현장 실증과 기술 판단에 집중할 수 있는 구조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이다.

주요 내용

차세대 ISMS-P 시스템 고도화 ISP 용역 착수

KISA는 2026년 6월 22일 현재 '차세대 ISMS-P 시스템 고도화 정보화전략계획(ISP) 수립' 용역을 발주한 상태다. 이번 용역에서는 현행 ISMS-P 시스템의 업무 구조, 기능 체계, 데이터 흐름을 종합적으로 분석한다. 또한 인증 기업, 인증·심사기관, 인증심사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현장 요구사항을 수렴하고, 미국·유럽 등 해외 유사 인증제도와의 비교 분석을 통해 국내 인증체계의 보완 방향을 도출할 예정이다.

AI 기반 심사 자동화가 핵심 과제

이번 ISP 용역의 가장 주목할 대목은 AI 적용을 통한 심사 자동화 구축 방안이 핵심 과제로 명시됐다는 점이다. 공공부문 전반에 걸쳐 인공지능 전환(AX) 흐름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KISA는 기존 ISMS-P 시스템에 AI 기술을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범위와 가능성을 이번 용역을 통해 구체적으로 검토한다. 도출된 결과는 이후 차세대 시스템 고도화 추진 과제에 직접 반영될 방침이다.

심사 기간 단축 효과도 기대

현행 ISMS-P 인증심사는 서면 증적 확인과 현장 점검 중심으로 운영되며 평균 7일 수준이 소요됐다. 현재 추진 중인 제도 개편 이후에는 현장실증과 기술심사 강화로 심사 기간이 약 12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AI가 서면 자료 검토 등 반복 업무를 자동화할 경우, 늘어난 심사 일정을 다시 단축할 수 있다는 기대가 크다. 심사원이 단순 문서 확인보다 실제 시스템 검증과 전문적 기술 판단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기 때문이다.

2027년 본격 고도화 용역으로 이어진다

KISA는 이번 ISP 용역 결과를 기반으로 2027년에 차세대 ISMS-P 시스템 고도화 본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KISA 관계자는 AI의 구체적인 적용 범위와 도입 시점은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최종 확정된다고 밝혔다.

전문가 분석

ISMS-P 인증은 국내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 수준을 담보하는 핵심 제도로, 인증 대상 기업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심사 부담 역시 함께 커지는 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었다. AI 기반 자동화는 이 문제를 해결하는 현실적인 돌파구가 될 수 있다.

다만 AI가 단순히 서면 검토 효율을 높이는 수준에 그쳐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ISMS-P 심사의 본질은 기업의 실제 보안 운영 수준을 검증하는 데 있는 만큼, AI 도입이 형식적 자동화에 머물 경우 오히려 인증의 신뢰성을 떨어뜨릴 위험이 있다. AI가 증적 서류의 완결성을 점검하는 1차 필터 역할을 맡고, 심사원이 현장 기술 검증에 집중하는 이중 구조가 제대로 설계돼야 실효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

또한 AI 심사 모델의 학습 데이터로 기업의 보안 정보가 활용될 경우, 해당 데이터의 관리·보호 방안에 대한 엄격한 기준 마련도 선행 과제다.

시사점

KISA의 이번 움직임은 정보보호 인증 행정 자체가 디지털 전환의 대상이 됐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다. AI 도입으로 인증 심사의 효율성이 높아지면, 기업 입장에서는 인증 취득에 드는 시간과 비용 부담이 줄어들고, 심사기관 입장에서는 한정된 전문 인력으로 더 많은 기업을 질 높게 심사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

개인정보보호 측면에서는 AI 심사 자동화가 ISMS-P 인증의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부문 심사 수준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방대한 개인정보 처리 흐름을 AI가 일관된 기준으로 검토하면, 사람 심사원이 놓칠 수 있는 허점을 보완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2027년 본격 고도화 용역 발주 전까지 이번 ISP 연구가 얼마나 견고한 설계안을 내놓느냐가 향후 ISMS-P 제도의 신뢰도를 결정짓는 분수령이 될 것이다.

--- 참고 출처: 전자신문, "ISMS-P 심사에 AI 활용 추진…실효성·효율 동시 강화", 2026년 6월 22일, https://m.etnews.com/20260622000253

#KISA#ISMS-P#AI 자동화#정보보호 인증#차세대 시스템#ISP 용역
공학박사 백남정
공학박사 백남정 기자

ISMS-P 선임심사원(30회) · 공학박사 · 숭실대 기업재난관리학과 석사 · 재해경감 인증심사원 · 개인정보보호 및 재해복구 전문 컨설턴트. LH공사 재해경감우수기업 인증심사 수행. 마이데이터 심사원(개인정보 지정기관 심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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