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사 폰 뚫리면 고객정보 다 털린다"… 금융보안원, GA 보험모집인 대상 '개인정보보호 온라인 교육' 성료
금융보안원이 법인보험대리점(GA) 소속 보험모집인(설계사)들의 고객 데이터 보호 역량 강화를 위해 '온라인 개인정보보호 교육'을 성공적으로 실시했다고 밝혔다. 최근 대형 GA 및 보험사를 겨냥한 해킹 공격과 내부 직원에 의한 정보 유출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며 금융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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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안원이 법인보험대리점(GA) 소속 보험모집인(설계사)들의 고객 데이터 보호 역량 강화를 위해 '온라인 개인정보보호 교육'을 성공적으로 실시했다고 밝혔다.
최근 대형 GA 및 보험사를 겨냥한 해킹 공격과 내부 직원에 의한 정보 유출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며 금융권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에 금융보안원은 고객과 최일선에서 만나는 GA 소속 설계사들의 보안 의식을 고취하고, 일상 업무 중 발생할 수 있는 개인정보 유출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이번 온라인 교육을 마련했다.
이번 특강은 테크파이 대표이자 ISMS-P 심사원인 백남정 전문가가 강사로 나섰다. 강의 자료로 활용된 GA_개인정보_261019_백남정.pdf에 따르면, 교육은 단순한 법규 나열을 벗어나 보험 영업 현장에서 즉시 적용할 수 있는 실무적이고 구체적인 보안 수칙에 초점을 맞췄다.
백 강사는 "보험설계사의 가방과 스마트폰 속에는 고객의 주민등록번호, 병력 등 가장 민감한 정보가 들어있다"고 지적하며, "수탁자인 설계사 한 명의 부주의한 실수가 곧바로 대규모 유출 사고와 기획 해킹(스미싱 등)의 표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교육에서는 GA 설계사들이 반드시 지켜야 할 '고객정보 보호 실천 10계명'이 제시되었다. 주요 내용으로는 ▲수집 목적 외 이용 금지 및 수신거부 즉시 반영 ▲카카오톡 등 개인 메신저를 통한 고객 정보 전송 금지 ▲사무실 및 상담 현장에서의 서류 방치 금지(클린 데스크) ▲스마트폰 화면 보호기 및 즉시 잠금 설정 ▲단말기 분실 시를 대비한 원격 잠금 기능(Google 내 기기 찾기, Apple 나의 찾기 등) 활성화 등이 포함되었다.
특히 이번 온라인 교육은 시청각 위주의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수강생이 직접 자신의 패스워드 안전성을 검사해 보거나 스마트폰 보안 설정을 따라 하는 실습 위주로 진행되었다. 또한, 사이버 침해 상황을 가정한 '디지털 방탈출' 형태의 보안 게임 실습(SecuFi)이 소개되어, 다소 딱딱할 수 있는 보안 교육에 흥미를 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백 강사는 "정보 유출은 외부 해킹뿐만 아니라 청약서를 복합기에 두고 오거나 카카오톡을 잘못 보내는 등 사소한 실수에서도 시작된다"며, "사고 발생 시 이를 은폐하거나 축소하려 하지 말고 즉시 회사 보안 담당자에게 보고하여 2차 피해를 막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금융보안원 측은 "GA 소속 보험모집인들은 수많은 금융소비자의 민감정보를 직접 취급하는 만큼 높은 수준의 보안 윤리가 요구된다"며, "앞으로도 현장 맞춤형 개인정보보호 교육을 지속적으로 지원하여 안전한 금융 거래 환경을 조성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백남정 기자
공학박사 ·ISMS-P 선임심사원(30회) · CBPR 심사원· 숭실대 기업재난관리학과 석사 · 재해경감 인증심사원 · 개인정보보호 및 재해복구 전문 컨설턴트. LH공사 재해경감우수기업 인증심사 수행. 마이데이터 심사원(개인정보 지정기관 심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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