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One UI 9, AI 활동 대시보드·개인정보 보호 알림 도입…프라이버시 투명성 강화
삼성전자가 갤럭시 Z8 언팩에서 공개한 One UI 9에 AI 기능 실행 내역을 투명하게 보여주는 활동 대시보드와 민감정보 접근 알림 기능을 탑재, 개인정보 자기결정권 강화에 나섰다.
https://privacynews.kr/s/929346핵심 요약
- 삼성전자 One UI 9에 AI 기능 실행 내역 추적 가능한 '활동 대시보드' 신설 - 민감한 개인정보 접근 시 실시간 알림 제공하는 '개인정보 보호 알림' 기능 추가 - iOS 기기와의 데이터 이전 시 QR 코드 방식으로 비밀번호·패스키 전송 지원주요 내용
삼성전자가 2026년 7월 갤럭시 Z8 언팩 행사에서 공개한 One UI 9는 AI 기능의 투명성과 개인정보 보호를 대폭 강화한 것으로 확인됐다. 가장 주목할 만한 기능은 'AI 활동 대시보드'로, 사용자가 언제 어떤 AI 기능이 실행됐는지 이력을 확인할 수 있다. 생성형 AI가 탑재된 갤럭시 AI 기능들이 어떤 데이터에 접근했는지 추적 가능해진 것이다.
'개인정보 보호 알림' 기능은 연락처, 위치정보, 사진 등 민감한 개인정보에 앱이나 AI 기능이 접근할 때 사용자에게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이는 안드로이드 기본 권한 관리 체계에 더해 삼성이 독자적으로 구현한 2차 보호 장치로, AI 시대에 맞춘 프라이버시 강화 전략으로 평가된다.
스마트스위치 기능도 개선됐다. iOS 기기에서 안드로이드로 전환 시 별도 앱 설치 없이 QR 코드 스캔만으로 비밀번호, 패스키, 통화 기록 등을 안전하게 이전할 수 있다. 이는 기기 간 데이터 이동 시 발생할 수 있는 개인정보 유출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국내 개인정보보호법은 2024년 개정을 통해 정보주체의 자기결정권을 더욱 강화했으며, 2026년 현재 AI 시스템의 자동화된 결정에 대한 설명 요구권이 본격 시행되고 있다. 삼성의 이번 기능 도입은 이러한 규제 환경에 선제 대응하는 동시에 사용자 신뢰 확보를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전문가 시각
ISMS-P 인증 기준 2.8.1항(개인정보 수집 시 동의)과 2.8.7항(개인정보 처리 내역 통지)의 관점에서 볼 때, 삼성의 AI 활동 대시보드는 '처리 내역의 투명성' 요구사항을 기술적으로 구현한 모범 사례다. 특히 생성형 AI가 어떤 개인정보를 학습·처리했는지 사용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은 AI 거버넌스 측면에서 중요한 진전이다. 다만 활동 대시보드에 표시되는 정보의 구체성(어떤 데이터가 어디로 전송됐는지)과 보관 기간(로그 보존 기간)이 실무적으로 중요한 쟁점이 될 것이다.
개인정보 보호 알림 기능은 안드로이드의 런타임 권한 체계를 보완하는 2단계 통제 메커니즘으로 작동한다. 그러나 알림이 과도하게 빈번할 경우 '알림 피로(notification fatigue)' 현상으로 인해 사용자가 무분별하게 허용할 위험이 있다. 따라서 위험 기반 접근(risk-based approach)을 적용해 고위험 정보(생체정보, 금융정보)에 대해서만 강화된 알림을 제공하고, 맥락 기반 권한 관리(contextual permission)를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기업 입장에서는 이러한 투명성 기능을 마케팅 차별화 요소로 활용하되, 실제 개인정보 처리 흐름과 일치하도록 지속적인 검증이 필요하다.
CPPG·ISMS-P 연계 포인트
1. 개인정보 처리 투명성 확보 (ISMS-P 2.8.7)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 내역을 제공해야 하며, AI 시스템의 경우 자동화된 의사결정 과정과 사용된 데이터를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활동 대시보드는 이를 기술적으로 구현한 사례로, 로그 기록의 무결성·가용성 확보가 핵심이다.
2. 접근권한 관리 및 실시간 모니터링 (ISMS-P 2.5.3) 민감정보 접근 시 실시간 탐지·통제 체계 구축이 필요하며, 사용자에게 접근 사실을 알리는 것은 비정상 접근 탐지의 첫 단계다. 개인정보 보호 알림은 사용자를 1차 모니터링 주체로 활용하는 접근 통제 강화 방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