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카카오톡 기반 중증소아 진료의뢰 플랫폼 가동…의료 AI 대전환 시범사업 연계
분당서울대병원이 카카오톡 기반 중증소아 진료의뢰 플랫폼을 구축하며 개인정보보호와 의료 AI 융합 모델을 제시했다. 단체 메신저 대신 별도 보안 체계를 적용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https://privacynews.kr/s/c2fbe7핵심 요약
- 분당서울대병원이 2026년 카카오톡 기반 중증소아 진료의뢰 플랫폼을 가동하며 의료기관 간 정보 공유 체계를 고도화 - 단체 메신저 활용 대신 개인정보보호와 체계적 관리를 위한 별도 보안 체계 구축 - 국가 의료 AI 대전환 시범사업인 'AX-Ready 사업'과 연계하여 의료 데이터 활용 및 AI 거버넌스 선도 모델 제시주요 내용
분당서울대병원은 2026년 7월 중증소아 환자의 신속한 진료 연계를 위해 카카오톡 기반 진료의뢰 플랫폼을 본격 가동했다. 이 플랫폼은 지역 의료기관과 상급종합병원 간 중증소아 환자 정보를 안전하게 공유하고, 실시간 진료 의뢰 및 회신을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병원 측은 플랫폼 구축 과정에서 일반적인 단체 메신저 활용을 검토했으나, 민감정보에 해당하는 의료정보의 특성상 개인정보 보호와 체계적 관리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하되 별도의 보안 인증 체계와 접근 통제, 암호화 기술을 적용한 전용 플랫폼을 개발했다. 이는 의료법, 개인정보보호법, 정보통신망법 등 관련 법령을 준수하면서도 의료진의 사용 편의성을 극대화한 설계다.
특히 이번 플랫폼은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국가 의료 AI 대전환 시범사업인 'AX-Ready(AI Transformation Ready) 사업'과도 연계될 예정이다. 향후 AI 기반 진단 보조, 환자 중증도 분류, 진료 의뢰 우선순위 자동화 등의 기능이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의료 데이터를 AI 학습에 활용할 경우 가명처리, 데이터 최소화, 목적 외 이용 금지 등 개인정보보호 원칙이 더욱 중요해진다.
이번 사례는 메신저 플랫폼의 편의성과 의료정보 보안성을 동시에 충족시킨 모델로, 향후 타 의료기관의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구축에 참고 사례가 될 전망이다.
전문가 시각
ISMS-P 선임심사원 관점에서 볼 때, 이번 분당서울대병원의 접근 방식은 '편의성과 보안성의 균형'이라는 정보보호 실무의 핵심 원칙을 잘 구현한 사례다. 일반 단체 메신저는 의료기관 간 커뮤니케이션 속도를 높일 수 있지만, 민감정보 전송 시 종단간 암호화 미흡, 접근권한 관리 어려움, 감사 추적(Audit Trail) 부재 등의 문제가 발생한다. 특히 카카오톡과 같은 상용 메신저는 개인용 계정과 업무용 계정이 혼재될 경우 정보 유출 위험이 커지며, 퇴사자 계정 관리나 대화 내용 보존 기간 통제도 어렵다. 병원이 별도 보안 체계를 구축한 것은 ISMS-P 인증 기준의 '개인정보 전송 시 암호화(2.8.2)', '접근권한 관리(2.5.3)' 요구사항을 충족하기 위한 필수적 선택이었다.
의료 AI 대전환 시범사업과의 연계는 또 다른 개인정보보호 과제를 제시한다. AI 모델 학습을 위해 진료의뢰 데이터를 활용할 경우, 개인정보보호법 제28조의2(가명정보의 처리)에 따른 적법한 가명처리가 선행되어야 하며, 재식별 방지 조치와 안전성 확보 조치가 병행되어야 한다. 특히 소아 환자 정보는 아동·청소년 개인정보로서 더욱 강화된 보호 조치가 필요하다. 향후 AI 코드 자동 생성 도구를 활용한 플랫폼 기능 개발 시에는 바이브 코딩(Vibe Coding) 방식으로 생성된 코드에 SQL 인젝션, 인증 우회, 세션 관리 취약점 등이 포함되지 않도록 보안 코드 리뷰와 취약점 점검을 철저히 수행해야 한다.
CPPG·ISMS-P 연계 포인트
1. 민감정보 전송 시 암호화 의무 (ISMS-P 2.8.2) 의료정보는 개인정보보호법상 민감정보(건강정보)에 해당하며, 정보통신망을 통해 전송 시 안전한 암호화 프로토콜(TLS 1.2 이상) 적용이 필수다. 분당서울대병원 사례처럼 일반 메신저 대신 별도 보안 채널을 구축하는 것이 ISMS-P 인증 심사 시 높은 평가를 받는다.
2. 의료 AI 서비스와 가명정보 처리 (개인정보보호법 제28조의2) AI 학습용 의료 데이터 활용 시 통계작성, 과학적 연구, 공익적 기록보존 목적으로 가명처리가 가능하나, 결합 시 결합전문기관 활용, 재식별 금지, 안전조치 의무 등을 준수해야 한다. AX-Ready 사업과 같은 의료 AI 프로젝트는 가명정보 거버넌스 체계 구축이 핵심이다.



